티스토리 뷰
목차
가을이 되면 달콤한 감이 제철을 맞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잘 익은 홍시나 달콤한 단감을 먹으면 입안 가득 풍기는 감칠맛이 참 좋죠.
하지만, 감이 우리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감을 조심해야 할 이유가 있는데요.
오늘은 감의 건강한 효과와 함께 감 섭취가 해로울 수 있는 이유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감의 건강 효과
면역력과 항암에 좋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감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피부 건강, 눈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항암 효과가 높아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지만, 감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감을 과하게 섭취했을 때 위와 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좀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과 주의해야 할 점
감이 완전히 익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떫은맛의 원인은 타닌 성분입니다.
이 타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암과 같은 질환 예방에 좋은 성분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에 부담을 주는 이유
- 위석의 위험 감을 공복에 먹으면 타닌 성분이 위산과 결합하여 위석이라는 딱딱한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위석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는 단단한 덩어리로, 시간이 지나면서 위 기능을 악화시키고 소화에 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가 약한 분이나 위장 질환을 가진 분들은 위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공복에 감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변비 유발 가능성
타닌은 대장의 수분을 흡수해 장 운동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감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변비가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미 변비 증상이 있거나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덜 익은 감이나 타닌 함량이 높은 감을 피하고,
잘 익은 단감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가 약하거나 위 질환이 있다면 감을 피해야 하는 이유
위 기능이 약한 분이나 위염, 위암 등 위 관련 질환을 가진 분들은 감을 섭취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감은 위장 내에서 점성을 띄며 끈적한 물질을 형성할 수 있는데, 이는 위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송교영 교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위암 환자나 위가 약한 사람은 감 섭취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소화가 어려운 점성 물질이 위 내에 쌓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위가 약하거나 위염이 있는 분들은 감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을 꼭 먹고 싶다면, 완전히 익은 상태의 단감을 소량으로 즐기며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감 섭취를 위한 팁
● 잘 익은 단감 선택하기
잘 익은 단감은 타닌 함량이 낮아 변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분들은 덜 익은 떫은 감보다는 잘 익은 단감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복 피하기
감은 공복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과 결합해 위석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 섭취량 조절하기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더라도 과다 섭취는 위와 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두 개 정도로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감을 먹을 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감의 타닌 성분으로 인한 변비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을에 즐길 수 있는 달달한 감, 적절한 양을 섭취하면 건강에 이롭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가 약한 분들은 특히 주의해 위와 장이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드세요.
가을철 감의 달콤함을 즐기면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소량씩 즐기는 현명한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당이 정상이지만 어지러울 때 알아야 할 원인과 예방법 (0) | 2024.11.15 |
---|---|
계속되는 코막힘과 콧물, 단순 비염이 아닐 수도 있어요 (2) | 2024.11.14 |
"작은 습관이 큰 문제로? 무심코 손대면 안 되는 신체 부위들" (0) | 2024.11.12 |
건조한 피부 원인 예방 완화방법 알아보자 (4) | 2024.11.06 |
두피 통증 증상 원인 해결 방법 알아보자 (15)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