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날씨가 차가워지면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이 '또 비염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특히 코 관련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데요.
비염과 축농증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정확히 구분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점, 주요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1. 비염과 축농증, 어떻게 다를까?
먼저 비염은 알레르기, 먼지, 외부 자극 물질, 또는 자율신경계 이상 등에 의해
코 점막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코 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그리고 코와 눈의 가려움증입니다.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에 의한 증상들이며,
계절 변화나 특정 알레르기 원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곤 합니다.
반면, 축농증(부비동염)은 코 주변 얼굴뼈 안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비염과 비슷하게 코 막힘과 콧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콧물이 끈끈하고 누렇거나 초록빛을 띠며,
안면 통증, 기침, 후비루(콧물이 목 뒤로 넘어감)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후각 기능이 떨어지며 코 뒤쪽에서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콧물 색으로 구분하는 비염과 축농증
가장 쉽게 비염과 축농증을 구분하는 방법은 콧물 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염의 경우 맑고 투명한 콧물이 지속해서 나오지만,
축농증일 때는 누렇거나 초록빛이 돌며 끈적한 콧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축농증의 콧물은 점도가 높아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하고,
그로 인해 목이 답답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비염과 축농증의 원인
비염의 주된 원인은 외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입니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곰팡이 포자, 그리고 미세먼지나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오염 물질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경우 비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한편, 축농증은 대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비염이 심해져 부비동까지 염증이 퍼지면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기, 코 구조 문제, 또는 면역력 저하가 축농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비염과 축농증의 치료와 관리법
비염이라면, 먼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찾아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알레르기 물질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통해 콧물과 재채기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비염의 경우 면역치료를 시도해 알레르기 반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혀 밑에 알레르기 정제 물질을 넣어 체내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설하 요법'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축농증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축농증이라면 항생제와 진통제, 거담제 등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액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내시경을 이용해 부비동의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기도 합니다.
초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염증이 눈 주위 혈관이나 머리뼈 속으로 퍼지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염과 축농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공기 청정: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습도 유지: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비염 증상이 완화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코 세척 :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면 코 속에 쌓인 이물질과 점액을 제거할 수 있어 비염과 축농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외출 후 세안 및 샤워: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을 깨끗이 씻어 꽃가루나 미세먼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 관리: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코막힘이나 콧물이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증상을 세심히 관찰해 보세요.
비염과 축농증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방법과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콧물의 색이나 점도, 코 막힘의 정도, 후비루 등 세부적인 증상을 통해 단순한 비염인지, 아니면 축농증이 의심되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코 건강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필수입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호흡을 위해 자신의 증상을 잘 살피고 필요한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렇게 조심하면서 가을과 겨울철에도 상쾌한 호흡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전식품 계란의 놀라운 효능과 영양성분, 제대로 알고 먹어보세요! (4) | 2024.11.16 |
---|---|
혈당이 정상이지만 어지러울 때 알아야 할 원인과 예방법 (0) | 2024.11.15 |
맛있지만 적당히 ,위 건강을 지키며 감 즐기기 (1) | 2024.11.13 |
"작은 습관이 큰 문제로? 무심코 손대면 안 되는 신체 부위들" (0) | 2024.11.12 |
건조한 피부 원인 예방 완화방법 알아보자 (4) | 2024.11.06 |